[다시 살아보겠어 10화] 빛은 가장 낮은 곳에서 온다
반쪽짜리 형광등을 드디어 갈았다. 새 등을 끼우고 스위치를 올리자, 방이 환해졌다. 어둠에 익숙했던 눈이 잠깐 시렸다. 나는 그 환한 방 한가운데 서서, 오래 울었다. 슬퍼서가 아니라, 너무 오랜만에 밝아서. 언젠가 어디선가 이런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다. 우리가 버리는 가장 천한 것들 — 하수구로 흘려보낸 그 더러운 것들이, 도시의 가장 깊은 곳을 지나며 분해되고 정화되어, 끝내 … 더 읽기